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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설계(design) 및 해석(analysis) 관련 분야

작성자 : kim2kie

(2022-11-20)

조회수 : 13352

  • 많은 학부생들이 설계분야로 진로를 택하고자 합니다.
  • 예전보다 내진 등 고급기술이 필요한 설계분야에 학부생이 설계사를 가는 것은 득템(무기) 없이 전쟁터에 나가는 것과 같습니다.
    물론 좋은 사수를 만나 기초부터 쌓아갈 수도 있지만, 기술이 아닌 시간 경쟁을 하는 설계사에서 신입에게 많은 시간 투자를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 설계분야는 건축분야와 토목분야 그리고 플랜트분야로 나눌 수 있습니다.
  • 관련 학부 전공(전문 자격증)은 건축학과(건축사), 건축공학과(건축구조기술사), 토목공학과(토목구조기술사, 토질및기초기술사)입니다.
  • 참고로 이들 학부 전공은 배우는 것이 서로 분명하게 구분되므로, 한 전공의 배움만으로는 다른 전공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건축분야] 건축설계 vs 구조설계 

  • 건축분야의 설계는 건축설계와 구조설계로 구분합니다.
    물론 건축에는 건축(설계) + 구조(설계) + 기계 + 소방 + 전기 + 토목(건축물 기초 가시설 설계) 등으로 구분할 수 있고, 
    각 분야별로 설계라는 단어를 붙일 수 있습니다.
  • 건축설계는 학부를 5년제 건축학과를 전공한 건축사가 운영하는 건축사사무소에서 형태와 사용성 등을 설계하고,
    구조설계는 건축구조기술사가 운영하는 건축구조기술사사무소에서 안전성을 설계하고,
    토목설계는 토질밀기초기술사가 운영하는 지반엔지니어링사무소에 기초 가시설을 설계합니다.

 

[토목분야] 구조설계 vs 지반설계

  • 토목설계는 교량설계, 터널설계, 철도설계, 항만설계, 전력설계 등 구조물별로 분야를 나눕니다.
  • 구조물별 전문성을 추구하는 성향이 강한 토목의 경우,
    교량기술자 등과 같이 이 구조물 중에 하나를 선정할 경우 평생 해당 구조물 전문가로 성장합니다.
  • 근래에 터널 등 지반과 겹치는 영역에서 토목구조기술사와 토질및기초기술사 간의 영역 구분에 관해 논란이 있습니다.

 

[구조분야] 건축구조 vs 토목구조

  • 건축구조는 건축물 구조설계를 하고, 토목구조는 교량설계를 주로 합니다.
  • 근래에 플랜트 구조물설계에 관해 건축구조기술사와 토목구조기술사 간의 영역 구분에 관해 논란이 있습니다.

 

[구조분야] 건축구조/토목구조/지반구조/기계구조 설계의 공통 요구사항인 내진설계

  • 굳이 학부와 대학원을 구분하고자 한다면 내진분야를 배우느냐 안배우느냐 입니다.
  • 내진분야는 지진, 지반, 구조물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 내진분야를 통해 건축구조/토목구조/지반구조/기계구조를 함께 할 수 있습니다.

[대형 설계사]에 가고자 한다

  • 대형설계사에서 신입을 뽑을 때 내부적으로 영어 토익도 본다고 합니다. 
    혹시 관심이 있다면 700점 정도는 갖출 필요가 있습니다. 
  • 도화, 유신 등은 해외사업이 많아서 더욱 그렇다고 합니다.
  • 대학원 나온 것은 설계사에서 큰 강점입니다.
    하지만 더 크게 성장하려면 영어와 자격증도 기본으로 갖추면 좋겠습니다.
  • 토익이 힘들면 영어로 학위논문이나 학술지 논문 써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평생 이력도 챙길 수 있고요.

[제언] 유연한 시니어 전문가

  • 미래에는 생각이 유연한 엔지니어가 살아남습니다. 
  • 특정분야에 매진해도 좋지만,
    분야간의 융합을 요구하는 현대사회에서 분야간의 경계를 가는 것이
    유연한 엔지니어입니다.
  • 지금 크게 보이는 2년이, 100세 기술자 시대를 생각하면 그리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