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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21(월)] Jazz Concert 말로, 전제덕 합동공연

작성자 : 관리자

(2022-09-23)

조회수 : 2270

When: 2011. 2. 21. 19:00~
Where: 음악관 콘서트홀 (Concert Hall, Department of Music)

 

 

이스라엘을 열광시킨 ‘재즈 한류’의 주인공

말로,전제덕 합동공연

 

한국 최고의 재즈뮤지션인 말로와 전제덕의 합동공연이 2월21일 군산대학교 음악당에서 열린다. 말로와 전제덕은 지난해 11월 한국 뮤지션으로선 최초로 이스라엘 투어 콘서트를 다녀와 큰 화제를 만든 바 있다. 텔아비브, 예루살렘 등 4개 도시에서 펼쳐진 이들의 합동공연은 객석을 거의 매진시키며 이스라엘 팬들의 열광적 반응을 끌어냈다. 이번 공연은 군산대학교 2011학년 새내기들을 위한 오리엔테이션 행사 중 하나로 진행된다.

이번 공연의 주인공 중 한 명인 말로는 객석을 압도하는 화려한 스캣(의미없는 음절을 이어 즉흥적으로 노래하는 것)으로 특히 유명하며 ‘스캣의 여왕’ ‘한국의 엘라 피츠제럴드’란 별명도 그로 인해 얻었다. 최근 전통가요를 재즈로 재해석한 스페셜 음반 ‘동백아가씨’를 발표하고 뜨거운 화제의 중심에 서있다. 3집 앨범 ‘벚꽃 지다’와 4집 앨범 ‘지금 너에게로’는 전곡이 시적 서정을 담은 한국어 가사로 쓰여져 언론으로부터 “한국적 재즈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았다.

또 다른 주인공 전제덕은 시각장애를 극복하고 한 뼘 남짓한 하모니카 하나로 한국 음악계에 스타로 자리잡은 입지전적 연주자다. 전제덕은 이미 3장의 음반을 통해 언론과 평단으로부터 “한국 대중음악의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는 극찬을 받았으며, 2005년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부문을 수상했다. 전제덕은 현재 한국의 유명 가수들이 가장 함께 작업하고 싶은 뮤지션으로 꼽힌다.

이번 공연은 두 뮤지션 각각의 솔로무대에 이어, 말로의 보컬과 전제덕 하모니카의 환상적 앙상블로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이들은 재즈 스탠더드 외에도 귀에 익숙한 팝과 가요 레퍼토리도 일부 선곡해 자신들만의 감수성으로 새롭게 해석해 들려준다.

이번 공연에 참가하는 밴드 연주자들도 이스라엘 투어를 함께 한 최고의 연주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의 화려한 플레이도 주목거리다.

 

 

뮤지션 소개

말로 - 스캣의 여왕. 재즈 보컬의 한 정점

말로는 힘과 섬세함을 함께 갖춘 한국 최고의 재즈보컬리스트다. 말로는 객석을 압도하는 화려한 스캣(의미없는 음절을 이어 자유롭게 노래하는 것)으로 특히 유명하며, ‘한국의 엘라 피츠제럴드’란 별명은 그로 인해 얻었다.

말로는 최근 전통가요를 재즈로 재해석한 스페셜 앨범 ‘동백아가씨’를 출시하고 화제의 중심에 서있다. ‘동백아가씨’는 재즈앨범으론 이례적으로 가요 베스트셀러에 진입해 음악계 안팎으로 집중적 관심을 받고 있다.

1995년 일찍이 재즈의 명문 미국 버클리음대에서 유학한 말로는 한국에서 재즈보컬리스트 지위를 단순 가수에서 ‘목소리 연주자’로 격상시킨 장본인이다. 또한 말로는 노래뿐 아니라 작곡, 편곡, 프로듀싱까지 혼자 해내는 멀티 뮤지션이기도 하다.

지난 2003년과 2007년에 발표한 3,4집 음반은 재즈음반으로선 드물게 전곡이 조탁된 모국어 가사로 쓰여져 ‘재즈와 한국어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일반의 생각을 깨고 토착적 서정을 빼어나게 담아내 “한국적 재즈의 한 진경을 보여준다”는 평을 받았다.

그리고 지난해 발표한 5집 음반 ‘This moment’에선 스탠더드 재즈 레퍼토리를 자신만의 완숙한 스타일로 재해석해내 평단으로부터 “재즈 보컬의 한 정점을 보여줬다”는 절찬을 받았다.

3집 음반의 타이틀 곡이었던 ‘벚꽃 지다’는 2008년 인기리에 방영됐던 SBS TV 드라마 ‘식객’에 삽입돼 다시 한번 화제를 불러 모으기도 했다.

 

전제덕 – 하모니카 마스터. 한 뼘 악기에 담은 영혼의 소리

전제덕은 한 뼘 남짓한 하모니카 하나로 일약 한국 대중음악계에 스타로 떠오른 입지전적 연주자다. 그는 그동안 화려하면서도 역동적 연주를 통해 ’하모니카의 재발견’이라는 찬사와 함께 ‘하모니카는 단순한 소품 악기’라는 통념을 깼다.

이미 3장의 음반을 발표한 그에 대해 언론과 평단에서는 “영혼의 연주” “한국 대중음악을 업그레이드 시킨 명반” “이 시대 가장 주목해야 할 음악적 도전” 등의 절찬을 쏟아냈다. 그의 데뷔음반은 지난 2005년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재즈&크로스오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전제덕은 그의 음악과 인생을 주제로 한 KT TV광고 ‘꿈을 이루는 인터넷’ 모델로도 출연한 바 있으며 지난 2006년 9월엔 MBC TV 특집 음악방송 ‘전제덕의 마음으로 보는 콘서트’의 MC를 맡아 수많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재즈, 퓨전, 라틴, 소울, 팝 등 다양한 장르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전제덕의 하모니카 공연은 감동으로 시작해 탄성으로 끝나는 최고의 공연으로 정평이 나있다. 속삭이듯 한없이 감미롭고, 때론 놀라운 테크닉으로 몰아치듯 터져나오는 그의 하모니카 소리는 듣는 이로 하여금 “이것이 정말 하모니카 소리인가?”하는 경이로움을 느끼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