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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닥 몰락의 이유Kodak's Downfall
필름카메라의 최강자 코닥의 몰락 이야기
출처: 백원으로 보는 회계사의 쓸모있는 지식
01. 필름 사업 보호를 위한 '혁신 지연'
코닥(Kodak)은 1975년 세계 최초의 디지털 카메라를 발명했을 만큼 혁신적인 기술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자신들이 개척한 디지털 기술 때문에 결국 몰락하는 아이러니를 겪었다. 이는 기술의 실패가 아닌, 사업 모델과 전략적 의사결정의 실패였다.
- 코닥 경영진은 주력 사업인 필름 및 인화 사업에서 막대한 수익을 창출하고 있었기 때문에, 디지털 기술이 이 수익을 잠식할 것을 우려했다.
- 자신들이 개발한 디지털 카메라의 상용화를 늦추고, 기술을 적극적으로 시장에 내놓지 않고 기존 사업을 보호하는 데 집중했다.
- 이는 필름 없는 사진이 대중화될 것이라는 시장 변화를 과소평가한 결과였다.
- 경영진은 디지털화 속도를 과소평가하여, 다른 기업들이 시장을 가져갈 것이라는 엔지니어들의 경고를 무시했다.
02. 시장 변화 예측 및 대응 실패
- 코닥은 사진 소비자들이 더 이상 사진을 인쇄하기보다 친구들과 공유하기를 원한다는 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했다.
- 코닥은 온라인 사진 공유 서비스도 인스타그램보다 먼저 만들었으나, 이를 주력 사업으로 적극적으로 사업화하지 않았다.
- 소니, 캐논, 니콘 등 경쟁사들이 빠르게 시장을 장악하는 동안, 코닥은 뒤늦게 디지털화에 주력했으나 이미 주도권을 잃은 상태였다.
- 필름 판매와 인화라는 고수익 비즈니스 모델이 사라졌을 때, 디지털 시대에 맞는 새로운 수익 모델을 제대로 구축하지 못했다.
03. '파괴적 혁신'의 딜레마
코닥의 사례는 경영학에서 '혁신기업의 딜레마' 중 '파괴적 기술'에 무너진 전형적인 사례로 꼽힌다.
초기에는 완성도가 낮고 수익성이 떨어져 선도기업이 채택을 꺼리는 파괴적 기술(디지털)이 결국 기존 기술(필름)을 대체하며 시장 구조를 뒤엎는 현상에 대응하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코닥은 선두 기업의 위치에 대한 과신과 필름 기반의 경직된 비즈니스 모델 때문에 2012년 파산 보호 신청을 하게 되었다.